서울근교 야외바베큐장 당일치기 (feat.김포여행, 분위기최고)

날씨가 너무 좋았던 주말, 집에만 있기에는 우울해 보여서 사람이 별로 없어도 사적인 서울 야외 바비큐장이 있는지 알아보고 김포에 있는 바비큐장이 있어서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저녁 8시에 예약을 하고 갔는데 6시 반쯤 도착해서 생각보다 일찍 왔다 갔다 하는 걸 구경하려고 하늘을 보니 빨간 빛이 일행에게 보여서 너무 신기했다.저쪽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았는데, 해가 지는 모습이 이렇게 보였던 것이다.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한 바베큐장 분위기는 이제 좋습니다.아직 해가 지기 전이라 밝았지만 여긴 해질녘에 가서 저녁까지 노는게 좋을 것 같아.

서울 근교 바비큐장 모습 매점에서 텐트 쪽을 바라보면 이런 뷰 분위기가 장난 아니다.

아무튼 우리가 예약한 시간은 꽤 남아서 그냥 앞에서 사진 찍고 놀고 나중에 파주출판단지 잠깐 갔다온 낮에 가면 더 좋았을 텐데 밤에 가서 제대로 구경 못해서 온 게 좀 아쉽다 그래도 사람 없는 시간이라 아무도 없어서 다행이다

7시30분쯤 가져온 얼음깨기 놀이를 했는데 상차림은 누가 할지 정하는 내기를 해서 게임을 했는데도 내가 들켰어 ㅋㅋㅋ 원래 하자는 사람이 내는 게임에 지는건 나라의 룰인가봐매점에 입성!!!!! 드디어 예약한 시간에 맞춰서 매점에서~ 바베큐장 자체로 매점을 하는데 외부음식은 반입이 안되고 여기서만 살 수 있는 것 같아.고기가 조금 비싼 느낌이 있었지만 그래도 맛있고 이해할 수 있는 가격여기 고기냉장고~ 삼겹살 빼고 종류별로 고기가 있는 삼겹살은 기름이 많이 떨어져서 불이 날까봐 안가져오나보네요.무엇을 먹을까 고민 끝에 목살과 갈매기살을 골랐다음료수 냉장고랑 아이스크림 냉장고도 있고 차를 가져간 사람들이 많아서 아쉽게도 술은 마사지 받았다던가 술을 마시면 최고인데 다 같이 마실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그건 너무 아쉬웠어여기는 매점 앞에 과자코너 라면과 즉석밥도 있다우리가 빌린 곳의 인원 상차림비는 어른 기준 1인당 5천원, 어린이 1만원캠핑 장비가 있어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않아도 되고 냉난방 시설이 있어 전혀 춥지 않았다.캠핑 장비가 있어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않아도 되고 냉난방 시설이 있어 전혀 춥지 않았다.상차림은 스스로 셀프로 하기 때문에 내기에 걸린 사람이 상차림을 준비한 2명이 걸렸지만, 나도 포함해서..고기는 일단 4팩만 사고 나중에 추가로 샀다음료수랑 물을 사면 양동이에 얼음 많이 넣어주는데 정말 굿 아이디어 같아!!기본 식단 완료~! 이거 집에서 하나하나 다 준비해서 캠핑장에서 만들어 먹기에는 너무 귀찮지만 여기는 그냥 자리비만 내면 이렇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서 편할 것 같아.앉아서 조금만 기다리시면 숯을 넣어주세요고기 많이 올려서~ 보6랑 호박이랑 새우랑 소시지는 따로 추가해서 돈주고 사야해~야외 바베큐장에서 이렇게 고기를 구워먹으니 너무 기쁘지 않아도 맛있는 고기가 밖에서 먹으면 더 맛있어지는 이유는 뭘까??기름이 많이 떨어지면 화재가 날수 있으니 ㅋㅋㅋ 스스로 조심해서 잘 구우면 된다기름이 많이 떨어지면 화재가 날수 있으니 ㅋㅋㅋ 스스로 조심해서 잘 구우면 된다가정부가 많아 금방 구워지는 고기가정부가 많아 금방 구워지는 고기구워먹고 고기를 얹고 쉴새없이 고기를 올려 구웠다먹다 보면 연기가 나는데 텐트 한쪽을 닫아두면 이렇게 되므로 고기를 구울 때는 양쪽 다 열어두는 것이 좋다.먹다 보면 연기가 나는데 텐트 한쪽을 닫아두면 이렇게 되므로 고기를 구울 때는 양쪽 다 열어두는 것이 좋다.분명히 매점에서 고기를 살 때 갈매기살을 산다고 했는데 사람들은 이걸 소고기로 착각해서 먹었는데 왜 이렇게 맛있냐고 계속 먹다가 돼지고기인 줄 알고 놀랐어.6명이서 고기 5팩 먹고 배부르다 ㅋㅋ 더 먹을줄 알았는데 다들 많이 못먹나봐아무튼 이렇게 쉴 새 없이 고기를 먹다가 다섯 번째 고기 팩을 열 때쯤 불이 약해졌다 그냥 불도 약해졌으니까 라면이라도 먹어볼까 매점에 가서 라면을 샀다라면 사고 즉석밥 두개 사~ 라면 사면 버너랑 냄비 주는데 대파도 서비스로 주나봐.라면을 끓이다가 약한 불에 남은 고기도 삶았다대파는 가위로 미리 썰어놓는 것이 나중에 먹기 좋다.라면 스프부터 풀고 물이 끓으면 라면을 넣었다역시 야외에서 먹는 라면은 정말이지!서울 근교 야외 바비큐장에서 먹는 라면은 너무 맛있었다.조금 더 추우면 후후 불어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 아무튼 이때 먹었던 라면은 정말 맛있었어.다들 배부르다면서 라면은 다 먹은 인스턴트 밥도 두 개 순식간에 클리어자꾸 음악소리가 나와서 다른 텐트에서 틀어주는구나 했더니 고기 구워먹고 다른 사람들이 다 떠났는데 노랫소리가 들려서 어디서 나오는지 찾아보니까 돌형 스피커에서 노래가 흘러나온 되게 신기한 느낌으로 만든 스피커 노래 선곡도 200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노래 추억이 되는 노래여서 너무 좋았어여기까지 왔는데 인증샷은 한 방 남기려고 제작진한테 부탁해서 인증샷 찍고 다들 해산~주차장쪽으로 뭔가 움직여서 라이트를 켜보니 두꺼비?? 이었어 ㅎㅎ 보호색 너무 신기하다.정말 오랜만에 야외 바베큐도 먹고 김포와 파주 근처도 좀 둘러보고 너무 힐링되는 당일치기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