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상 ‘물의 추억’


한적한 산에서, 물에 잠긴 마을을 따라 호숫가 카페 스타일 오두막.

연휴가 끝나고 외딴 곳에 이상한 남자가 나타난다..

산장 주인은 늘 웃는 얼굴이고 스무 살이 된 채린은

당신은 그 남자가 약간 의심스럽다고 생각하지만 곧 그의 성격 때문에 그를 좋아하게 됩니다..

며칠 뒤 채린의 할아버지가 실종된 마을 동생을 위해 준비하러 내려왔다.

사람들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의 숨겨진 과거가 드러난다.

모두가 잊고 있었던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난다……


인생은 크고 작은 선택의 순간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선택하는 크고 작은 일들은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크고 작은 결정을 얼마나 신중하게 내리는가?? 의지와는 상관없이, 잘못된 선택으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잃은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과 삶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인천연극제 연극상 수상 <물의 기억>(2008) 201년여 전 댐 건설로 인해 고향과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의 엇갈린 욕망과 아픔., 무대는 물이 잠긴 호수의 언덕 숲에 지어진 카페 스타일의 오두막을 보여준다.. 수몰된 마을에서 많은 땅을 소유하고 결국 수몰을 지지한 노인과 수몰에 반대하며 노인의 딸과 결혼하려 했지만 노인의 반대 때문에 떠나야 했던 남자., 그 결과 죽어야만 했던 딸과 딸이 낳은 채린 등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절대적인 악인의 등장 없이 엔딩을 통해 상황으로 인해 얽힌 사람들의 아픔이 드러나도록 구성되어 있다.. 상처와 고통의 근원, 부모도 모른 채 호숫가에서 자란 어린 채린은 모든 사실을 알게 되고 평생 상처를 안고 살아온 남자 현수를 아버지로 받아들인다. 용서와 화해. 이 작품에서는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지만 잘못되면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는 불교적 깨달음을 전하는 듯하다..